엔화, 트럼프 연설 주시 속 강세…日 증시 상승

안전은 오히려 퇴보했다.

‘봄날을 새해 아침으로 바꿔 읽으며.가스불을 끄지 않아 출근길을 되돌아간다.

처음인 양 나는 살아간다.// 저지르지 않은 잘못까지 용서해준다.한때는 새해 아침엔 희망적인 글을 읽거나 써야 한다고 생각했지만.

‘어디 숨겼는지/ 언제 저질렀는지// 기억도 안 나는 잘못들이 몰려나와/꽃으로 웃고 있어서// 혼낼 수 없는 봄날엔// 괜찮아.생각이 싹트는 걸 보면서 간다.

생각하지 않아도 살아간다.

생각을 품은 채 잠이 들고 생각을 끌어안은 채 살아간다지난 일을 훌훌 털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새해를 맞으시기를.

불을 끄면 생각이 켜진다.생각하다가 불을 끄지 않고 살아간다.

한때는 새해 아침엔 희망적인 글을 읽거나 써야 한다고 생각했지만.너무 많은 생각에 압사할 것 같은 시 ‘묻지도 않고다